적(敵)이 아니라 아(我)군이란 말씀입니다. 시장님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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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-01-04 둔촌주공하나공인중개사 (☎ 010-5684-0099) 조회 1,611 |
| 요즘 한창 뜨는 키워드가 ‘박원순 시장’이라 그런지, 무척 친근하게 느껴지네요. 그래서 편하게 말씀드리는 거니 괜한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. 당연히 별도의 답변은 주지 않으셔도 무방하고요. 설령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신다 해도 어쩔 도리가 없을 테고요. 하지만 밑바닥 민심을 금 쪽처럼 여기신다는 시장님의 철학을 들여다보면 그런 상 상조차도 무례를 범하는 게 아닐지 걱정이지만 말입니다. 당초는 겁을 많이 먹은 거 아시죠. 강남권재건축시장은 얼추 죽었다는 소리까지 공공연하게 떠돈 거는 아마 주위에서 귀가 닳도록 들어서 익히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. 강남이라면 지레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드는 분이시라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 아닐 까 여겼을지도 모르지만요. 사실 가락시영 종 상향은커녕 개포주공 둔촌주공 등 강남권재건축이 날벼락을 맞 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. 향후 2년 반은 기대고 자시고간에 목숨 줄이나 끊기지 않 으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. 정말 가락시영 종상향이 결정됐다는 소식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니까요. 강남재건축이라면 저쪽편이라며 손사래부터 치는 양반이 필시 무슨 꿍꿍이속이 있 기가 십상이다 싶었지만 그 깊은 속이야 알 길이 없으니 당연히 의아할 밖에. 임대아파트 공급 때문이라는 소문이 장안에 파다할 때, 그제 서야 고개가 끄덕여졌 습니다. 아 그래, 그거였구나. 누이 좋고 매부 좋 자는 얘기구나 했습니다.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. 누이 좋고 매부 좋 자는 거 아니었나요? 가락시영 종 상향 결정, 그거 순전히 가락시영만, 아니 재건축단지만 좋으라고 한 거였나요?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. 종 상향을 수익성 개선 수단으로 삼으려한다면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니요. 그럼, 가락시영은 수익성 개선 수단으로 삼은 게 아니고 또 다른 대의명분이라도 있 다는 얘긴가요? 세상에, 수익성 개선을 수단으로 삼지 않는 재건축단지가 어디에 있을 것이라고 이 제 와서 웬 뚱딴지같은 소린지 참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. 가락시영을 걸고 넘어 지고자 하는 말이 아닙니다. 가락시영은 무엇 때문에 종 상향을 신청 했다는 것인지, 그런데도 서울시는 무엇 때 문에 앞뒤 계산도 없이 덜컥 결정을 내린 것인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아 드리는 말씀입니다. 무턱대고 벌려놓고 뒤끝이 감당이 안 돼 허둥대는 꼴이 영 믿음이 가지 않아 하는 말입니다. 정히 그렇다면 정중히 묻겠습니다. 과연 임대아파트 공급과는 무관한 얘긴가요? 일대일 재건축도 하기 힘든 고층 재건축 단지를 꼭 집어서 얘기하기가 뭐해서 두루 뭉실 싸잡아하는 얘기는 아닌가 싶어서요. 혹시 고층 재건축 단지는 임대아파트공 급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그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자 하는 꼼수는 아닐 테죠?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말이죠. 짐작이 가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어째 하는 행색이 불안 불안해서 드리는 말씀입 니다. 그나마 쑥대밭이 다 된 강남권재건축을 꼭 이렇게까지 깔아뭉개야 속이 시원하시겠 냐는 말씀입니다. 괜히 나무위에 올려놓고 무작정 흔들 일이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 을 솔직하게 털어놔야 돕든 고민을 하던 할 게 아니냔 얘깁니다. 그렇지 않아도 속 이 시커멓게 타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강남권재건축인데 그 알량한 팔 비틀어봤 자 육두문자 말고 나올게 뭐가 있겠냐 이 말입니다. 두 팔을 걷어붙이고 팍팍 밀어줘도 살아날까 말까한 판에 말이죠.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속에 있는 말 좀 해야겠습니다. 강남권재건축이 어디 동네북인가요? 하나같이 왜들 못 잡아먹어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. 수도 없는 날들을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불편함을 참아가며 오직 번듯한 새집 한 번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사람들, 이들이 투기꾼이라고요? 황금알을 낳은 다는 말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가 된지가 언젠데 여태껏 그 고리타분한 얘기 냐 말입니다.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건 또 언제 적 얘긴데 강남권재건축아파트 만 사면 투기꾼 취급이니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. 좌니 우니 갈라서서 강남 쪽이면 무조건 투기꾼이고 저쪽편이라고 매도하는 거 그 거 일종의 콤플렉스 아니냔 얘깁니다. 집값이라도 팍팍 올라주면 마땅히 감내해야지요. 최소한 물가상승률이라도 올라줘서 집값 때문에 안달이나 내지 않는다면야 억울하 지나 않겠지요. 시도 때도 없이 곤두박질치는 집값에 두 다리 한번 편하게 뻗어본 적도 없는 이들 에 대고 하는 얘기가 고작 투기꾼 타령이라니요. 제발 현실을 제대로 좀 보잔 말입니다. 시각이 그 정도니 늘 내놓는 대책이 남의다리 긁는 격이고 사후 약방문 꼴 아니냔 얘깁니다. 임대아파트를 8만호나 짓겠다면서요. 부채도 7조나 갚겠다면서요.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면서요. 부동산시장은 만신창이 인데요? 집값이 곤두박질치는 데요?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는데요?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늘 미분양인데요? 어디 부동산시장과 경제는 각각 딴 세상일이었던가요? 부동산시장이 반 토막이 나는데 온전한 나라 어디 있든가요? 모든 일에는 앞뒤가 있고 절차가 있게 마련입니다. 경제를 살리려면 부동산시장을 먼저 살리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이칩니다. 아시다시피 부동산시장을 선도하는 시장은 강남권재건축시장입니다. 살아날 때도 침체될 때도 강남재건축은 늘 맨 앞입니다. 그들이 살지 않는 한 부동산 시장이 사는 법은 없습니다. 적어도 지금까지는. 그렇다면 우선 강남권재건축시장을 살리셔야죠. 강남권재건축시장을 살리는 게 부동산시장을 살리는 지름길이라는 말씀입니다. 부동산시장을 살려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말씀입니다. 임대아파트공약도 부채감축약속도 매한가지고요. 강남권재건축시장, 저쪽편이 아닙니다. 적(敵)이 아니라 아(我)군이란 말씀입니다. 시장님. [둔촌주공 동향 한줄스케치] 네이버 카페 둔촌주공 하나공인 둔촌주공 하나공인 486-7300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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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바닥은 원래 요렇게 생겨먹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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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적(敵)이 아니라 아(我)군이란 말씀입니다. 시장님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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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그들은 투자가치가 있는 물건만 헐값에 사는 이들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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